설립 5년 정기조사, '폭리논란'으로 촉각
국내 수입차업계 대표기업 중의 하나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0일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통보를 받았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회사 설립 5년이 지남에 따라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차업계는 그동안 차량을 수입하면서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따라서 혹이라도 업계 시범케이스로 '세금폭탄'을 맞지나 않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벤츠코리아에 앞서 설립 연한이 비교적 오래된 두 세 곳의 수입차 업체들도 올해 초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