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물류관리ㆍ세관서비스ㆍ기관운영 효율성 등 개선
관세청은 '고객맞춤형 물류정보제공 시스템(CLIS)'을 이용한 통관정보 지원서비스가 수출입기업의 물류관리와 세관서비스 품질제고 등 많은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객맞춤형 물류정보제공 시스템이란 모든 수입화물 이해관계자에게 화물 소재지ㆍ통관진행 상태ㆍ통관소요 총시간 및 평균시간ㆍ표준편차 등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에 전문 리서치기관 및 자체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통한 조사결과, 'CLIS'를 이용하는 업체는 조사대상자의 90%에 이르고 만족도는 약 87%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물류구간별 애로정보를 기초로 통관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통관소요시간을 2003년 평균 9.6일에서 2007.5월 현재 3.64일로 62.1% 단축할,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율을 크게 감소시킨 효과를 거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비록 수입화물부문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CLIS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그 독창성과 활용가능성을 평가받아 금년 들어 WCOㆍWTOㆍAPECㆍASEM 등 국제기구와 미국 등에 소개됐다"며 "수입화물처리 진행상황 정보는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서비스를 개시하는 '항공물류정보시스템'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CLIS'를 수출입업체가 거래하는 물품에 대해 국내외를 연계한 일관 물류정보제공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항공사ㆍ선사 및 외국 관세청 등과 협력, 외국→국내ㆍ국내→외국까지의 화물의 이동상황을 추적하는 시범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