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로 뜨거운 평택, 전국구 청약으로 한번 더 '날갯짓'

입력 2016-05-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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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 호재로 뜨거운 평택 아파트 분양 시장에 또 한가지 호재가 더해졌다. 바로 거주지 제한이 없는 ‘전국구 청약’을 실시하는 것.

일반적으로 청약은 거주지역 내에 공급되는 주택에만 가능하며 다른 지역에는 불가능한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 등에서는 국토교통부 예외 규정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든 청약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서인데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에 들어설 지방이전 공공기관 및 기업 종사자들이 주 대상이며 시·도지사가 인정할 경우 인근 주택건설 지역에 공급하는 주택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되기도 한다.

경기도 평택시는 국토교통부 예외규정에 따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 아파트 청약에 거주지 제한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로 인해 평택시 청약 시장에 전국 수요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청약을 실시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모이는 것은 세종시 청약 시장만 보더라도 확인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청약을 실시한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경우 556가구 모집에 2320명이 청약 통장을 사용했다. 이 중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청약 건 수는 1516건으로 전체 청약자의 65%가 다른 지역에서 모였다.

전국 청약 특별법이 시행되지 않았던 지난해 7월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분양 당시에도 평택 외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전체 청약 접수 건수(8585건) 가운데 수도권 접수는 총 2774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잔여물량 선착순 분양에서도 전체의 54%가 평택 외 지역에서 나올 만큼 광역 수요자들의 계약율이 높았다.

이처럼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한 평택의 분양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를 앞세워 속속 물량을 내놓고 있다.

GS건설은 이 달 동삭2지구 3블록에 22개동 지상 1층~29층 규모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2324가구를 분양한다. 1차 1849가구, 2차 1459가구에 이어 이번 3차는 2324가구로 전체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123㎡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고 특히 103~123㎡ 17가구는 1,2차에서 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1~3인 가구부터 2세대 가구 등 다양한 층의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현재 평택에서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A-1블록 710가구와 A-2블록 2530 가구, 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 717가구가 분양 중에 있다.

효성이 분양하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소사2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서며 전용59~136㎡ 타입으로 구성됐다. A-1블록은 지하2층~지상29층 12개동, A-2블록은 지하2층~지상30층 28개동 규모다.

또한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는 전용74~96㎡ 면적으로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죽백동 용죽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주택 2-2블록에 들어선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삼성효과와 KTX 교통 호재의 수혜를 입은 천안아산역 일대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SRT, 세계 최대 규모 삼성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에 관심이 모인 것”이라며 “전국 수요자들의 눈길이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평택시로 쏠리며 더욱 높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청약 가능한 평택 주요 분양 단지(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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