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가 몽골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대구가스는 1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1390원(14.93%) 오른 1만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대구가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주가가 1만원대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여만이다.
대구가스는 이날 장 개시전 몽골 고비사막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녹화사업이 절실히 요구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막화 방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사막화 방지 시스템 실증' 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에너지협의회(WEC)로부터 아시아지역 프로젝트로 채택될 예정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스템을 활용해 몽골 울란바타르시 인근 지역에 사막화 방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진일정은 올해 지하수 개발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2008년 풍력 발전시스템 설치 및 식목사업 추진, 2009년 사막화 방지 시스템 모델을 개발한다. 예상투자금액은 정부지원 58%를 포함한 27억600만원으로 대구도시가스가 8억9000만원을 부담한다.
회사측은 "사막화 방지 시범 모델 제시로 몽골정부가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전세계에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