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한국전력에 대해 저평가된 자산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와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매각이라는 오버행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사 이전계획의 구체화로 부각되는 자산가치와 자회사의 상장추진, 가스공사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증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7월까지 구체적인 본사 이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사 부지가 약 2만4000천평으로 장부가는 4500억원, 공시지가는 약 8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시가는 2조~2조5000억원에 달하리란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5월 전력판매량 호조와 기저발전의 비중확대로 2분기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블록매매 이후의 물량을 한전이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해 오버행 이슈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