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내에 경기도 행정타운이 건립된다.
9일 경기도와 광교신도시 사업단에 따르면 도청과 도의회 청사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은 오는 2012년 6월까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11만9196㎡에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우선 행정타운 내에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11만5700㎡ 규모의 청사를 건립, 도 본청(연면적 8만5950㎡)과 도의회(연면적 2만9752㎡)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전체 연면적 규모로 국내 최대규모이며, 산하기관과 사업소 등의 통합 입지여부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
광교신도시 내에 들어설 행정타운은 과거 관 중심의 권위주의 형태에서 다양한 공간배치, 커뮤니티 공간 확보, 내·외부 시설간의 연계 등 국내외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특징들을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도시중심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테크형태의 '보행통로 및 상징적 시민광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행정타운이 랜트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9월 행정타운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 2008년 9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통해 기본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비는 4000억~6000억원에서 결정되며 완공시기는 2012년 6월경이다.
한편 광교사업단은 행정타운 건립을 위해 오는 10일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