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단기외화차입 조달비용 확대 검토"

입력 2007-07-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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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엔화 약세에 대한 국제 공조노력을 강화하고 단기외화차입의 조달비용을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 날 전경련ㆍ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환율을 원칙적으로 시장수급에 따라 결정돼야 하지만 정부도 환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권 부총리는 그동안의 수급 대책 이외에도 엔화 약세에 대한 국제공조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단기외화차입의 조달비용을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관련 권 부총리는 "이는 한국은행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사항이다"며 "정부로서는 한국은행과 거시경제적 인식을 공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가에 대해서는 영세사업자 등의 어려움을 감안해 유류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아울러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정부는 변함없이 법과 원칙을 준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발표된 제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한ㆍ미 FTA를 계기로 한 법ㆍ제도ㆍ시스템 선진화 작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경제단체들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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