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회 충전으로 250km 달리는 전기 상용차 개발한다

입력 2016-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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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1회충전으로 주행거리가 250㎞에 이르는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이같은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하여 지난 3일 산업부에서 공고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승용 전기차 위주였던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개발에서 상용차는 1일 사용거리 및 화물 운송 등 운행 용도가 결정돼 있어 차세대 전기차로 시장으로 주목 받아 왔다.

특히, 노후 상용차의 도심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전기 상용차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현재의 1톤 경유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사용시간, 주행거리 및 적재화물의 양 등을 고려한 일충전 주행거리를 250k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완료 후 중소 중견기업을 통하여 양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발기간은 3년~4년으로 잡고 있다. 상용차용 전기 배터리 및 관련 부품, 구동 시스템, 전용 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중소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기차 풀 레인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용차 ‘캉구 Z.E.’는 현재까지 누적판매 약 2만 3000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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