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정원중, 비자금 리스트 알려지자 '심장마비'로 입원? "끝까지 비열하네"

입력 2016-05-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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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동네변호사 조들호' 정금모(정원중 분) 회장이 비자금 리스트가 알려지자 심장마비로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정금모 회장이 건강음료 '파워킹' 문제로 인해 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정금모 회장은 여론의 압박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증인석에 섰고, 아픈 척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들어섰다.

하지만 정금모 회장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곤란한 질문에 김태정(조한철 분)의 조언대로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조들호는 뇌물 영수증, 경고 문구를 빼라고 지시한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정 회장을 압박했고, 비자금 리스트에 실린 뇌물 전달 내역을 언급하며 "본 변호인이 비밀장부를 봤을까요. 못 봤을까요. 지금 봤다고 하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금모 회장은 "봤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이내 자신이 농락당했단 걸 안 정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질렀다.

결국 조들호의 승소로 사건은 끝났고, 조들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자에게 정금모 회장의 비자금 리스트를 건네며 여론을 주도했다.

이후 정금모 회장은 검찰에 소환됐지만, 정 회장은 검찰 출두 도중 시민들이 던진 달걀을 맞고 심장마비로 쓰러져 입원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신영일(김갑수 분)이 꾸민 일이었고, 정금모 회장은 신영일을 보자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