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상선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6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력 노선의 운임 하락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벌크전용선 사업 매각 등으로 전년 대비 17.96% 감소한 1조 2214억원, 당기순손실 2761억원을 기록하며 이 역시 적자폭이 확대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해운업황이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지속되면서 해운물동량 정체현상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최저운임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해상운임도 점차 상승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햇다.
이어 “최근 매각 완료된 현대증권과 부산신항만터미널 매각 대금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유입 돼, 부채비율은 약 700%대로 크게 개선 될 것”이라며 “외부 평가기관인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권단 및 사채권자의 출자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최대 약 200%대로 대폭 개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