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삼성전자 5일연속 상승…1880선 돌파

입력 2007-07-09 16:21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1880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를 배경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0선에 오르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전날 보다 1.21%(22.58P) 상승한 1883.59P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23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1억원, 23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672만주와 6조996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이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은행업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보험업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2.5% 올라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1~2% 이상 오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 삼성중공업이 4~5% 오르는 등 조선주가 반등했다.

한국전력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4.4% 올라 급등했고, 대구가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전기가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1~3% 올랐고, 포스코와 SK텔레콤, KT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2개 포함해 40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