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대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그룹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 SK, 현대중공업 등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대 대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 665조46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2.11% 줄었고, 2014년 말보다는 7.45%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전체 대비 10대 대기업집단의 비중도 2014년 말 60.30%, 2015년 말 54.70%를 거쳐 53.17%까지 줄었다.
각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을 2014년말과 비교하면 10곳 중 6곳이 하락했다. 해운업황 악화로 직격탄을 맞은 한진그룹(-40.39%)의 시가총액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포스코(-23.20%), SK(-18.41%), 현대중공업(-16.96%), 현대차(-12.83%), 삼성(-10.03%) 순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