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환경장관 해임요구 1인 시위 돌입…가습기살균제 사태 '책임 회피'

입력 2016-05-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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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회원,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16일부터 매일 낮 12시∼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정부에 윤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윤 장관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환경부 등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에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윤 장관의 발언은 환경부가 아직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1인 시위는 최 소장이 맡았다. 이어 이 사건에 관심이 많은 영국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가피모 회원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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