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화문에서 차량으로 1시간여 걸려 오전 10시께 도착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 모델하우스 앞에는 봄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방문객들의 긴 줄이 늘어서있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는 지하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745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전용면적84㎡ 이하로 설계됐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형 225가구 △74㎡B형 120가구 △84㎡ 4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는 올 초까지만 해도 미분양이 급증, 일부 단지의 경우 분양을 미루는 일마저 생겼다. 3000여가구가 미분양이 났지만 3~4개월 만에 소진되면서 동탄2신도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는 동탄2신도시에서 문화디자인밸리에 입지한다. 문화디자인밸리는 동탄2신도시 3대 특별계획구역으로 꼽히며 미디어몰, 공연장 등의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8차선의 동부대로 옆에 위치, 소음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지와 동부대로 사이에 20m 거리의 완충녹지를 조성했다. 방음벽 역시 3.5m~8.5m 높이로 만들며 소음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계에 힘썼다.
건설사 측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이 단지의 미래가치였다. 동탄역과 1.2km거리에 위치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84㎡의 경우 3억9000만원~4억2180만원대에 형성됐다. 동탄역과 반경 1.5km거리 사이에 위치한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현재 4억4000만원~4억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동탄2신도시 거주민 A씨는 “청약만 되면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 목적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청약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떴다방들이 극성을 부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모델하우스에는 74㎡B형과 84㎡ 2개 유니트가 마련돼있었다.
74㎡B형은 현관 옆 복도에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주방 팬트리장 역시 설치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계했다. 총 침실3개로 꾸며져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공간이 다소 좁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모님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B씨는 “안방을 제외하고는 확장해도 방이 좁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84㎡형은 현관 옆 벽면에 수납장을 넣었다. 주방에는 팬트리 공간 혹은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게 설계했다.
청약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접수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방교리 29-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