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달콤 사르르’ 이색빙수 톡톡 튀네

입력 2016-05-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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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페리뇽부터 DIY까지 차별화…아티제, 거품형태 ‘폼 토핑’ 신제품 출시

▲이달부터 빙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토핑부터 빙질까지 차별화한 빙수들도 다양하다.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유통·호텔업계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빙수를 출시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핑부터 빙질까지 차별화한 빙수들이 소비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고가의 프리미엄 빙수와 DIY 빙수 등 제각각의 개성도 극대화했다.

카페 아티제는 새로운 노하우를 녹인 폭신한 거품 형태의 ‘폼(foam) 토핑’을 자랑한다. 얼그레이 찻잎, 청포도 등 식재료와 거품의 조합으로 독특한 식감을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 먹는 빙수도 인기다. G마켓은 5일부터 12일까지 제빙기, 얼음틀(아이스큐브) 등 빙수 가전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홍상훈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빙수 제조에 필요한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가정, 캠핑장 등에서도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개인의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급호텔도 DIY 빙수를 내놓았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나만의 빙수 만들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밀크 아이스 위에 망고, 수박, 파인애플 등 신선한 과일은 물론 시리얼, 초콜릿 칩, 인절미, 벌집꿀, 마시멜로를 비롯해 홈메이드 과일 소스와 콤포트 등 약 30가지의 토핑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가 빙수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돔 빙수’다. 샴페인의 대명사인 2005년산 돔 페리뇽을 구름 모양 솜사탕 토핑 위에 쏟아 붓는다. 식용 장미잎, 금박 장식을 곁들인 세계 유일의 샴페인 빙수다. 호텔의 총주방장인 스테파노 디 살보 주방장이 디자인한 ‘돔 빙수’는 2인 기준 8만원으로, 지난해부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개성 있는 빙질을 구현했다. 실크 같은 부드러운 빙질을 내세운 팥, 망고, 타로, 밀크티 실크 빙수 등 4종이다. 엔젤리너스커피는 ‘혼밥’ 인기와 함께 1인용 빙수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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