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2733억원 판매
시중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이용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07년도 6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2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중 보금자리론 판매액 2501억원에 비해 9% 증가한 규모다.
보금자리론 공급은 올 들어 2월 2782억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4월 2448억원, 5월 2501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판매금액으로도 4월 117억원, 5월 119억원, 6월 138억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보금자리론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데다 금리불안의 여파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