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C’ 유지

금융·경제개혁 더딜 경우, 강등조치 시사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C’로 유지한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는 보도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정부는 경제개혁에 수반되는 조치 진행이 더디다고 논평하며 향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피치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 및 경제적 개혁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고 있는 구제금융 17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 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피치는 지난해 11월 26일 우크라이나 국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 등급인 ‘RD’에서 ‘CCC’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2일 우크라이나는 150억 달러 규모의 디폴트된 채권 보유자들을 위해 신규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것이 성공하며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유였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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