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사, 단체협약 갱신 최종 합의

입력 2016-05-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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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홈플러스 노사는 김상현 사장(왼쪽)과 김기완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해 주주 변경 및 시장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함께했으며,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임단협과는 달리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무파업으로 진행됐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주식회사와 홈플러스노동조합은 2016년 단체협약 갱신에 최종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 노사는 소비침체, 영업규제 등의 여파로 어려운 경영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사의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로, 큰 틀에서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단체협약 갱신합의에 이르게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해 주주 변경, 시장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함께했으며,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임단협과는 달리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무파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갱신된 단체협약은 기존 123개 조항 중 7개항을 갱신했고, 1개 조항을 신설했다. 특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영업부서의 근로시간을 8시간, 일 단위로 통일하는 등 근로시간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근로시간은 근속기간 순으로 2016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홈플러스 노사는 잦은 교섭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2018년부터는 단체협약 갱신, 임금교섭 시기를 맞춰 병행 진행키로 합의했다.

홈플러스 이병옥 인사지원본부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홈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한 뜻을 모아 안정적으로 단체교섭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핵심 주체인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업무 간소화,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욱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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