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하이닉스에 대해 DRAM 및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상반월 DDR2 512Mb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2.0달러로 종전 가격에 비해 20.5% 상승했다"며 "계절적 IT수요의 성수기 진입과 DRAM업체들의 원가 수준을 감안하면 3분기 DRAM가격은 강보합 이상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DRAM 평균판매가격은 2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애플 아이폰이 출시 3~4일만에 7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넘어서고 있어 최대 수혜 품목중의 하나인 NAND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닉스의 3분기 예상 NAND 비트그로스가 70%에 이른다는 점에서 3분기 수익은 'V'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