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 3연패 시동 이보미, 첫날 후지타 히카리ㆍ가쓰 미나미와 동반 플레이

입력 2016-05-12 13:35수정 2016-05-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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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프로암대회에 출전, 코스를 익히며 샷 감을 조율했다. 15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이보미가 그린 앞쪽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시즌 2승이자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파72ㆍ6323야드)에서 열리는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 2014년과 2015년에 이 대회를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보미는 13일 열리는 대회 첫날 후지타 히카리, 아마추어 가쓰 미나미(이상 일본)와 14조에 편성, 오전 9시 57분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이보미는 프로암대회에 출전, 대회 3연패를 위해 코스를 익히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PRGR 레이디스컵 우승 포함, 6개 대회에서 전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보미는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2위,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3위,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과 상롱파스컵 공동 4위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꾸준한 샷 감각을 뽐냈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의 6위가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현재 평균타수 1위,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과 상금순위에서는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에 이어 2위다.

이보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후지타는 지난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신성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9개 대회에 전부 출전해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컷 탈락도 4차례나 될 만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세 고교생 아마추어 가쓰는 일본의 차세대 기대주다. 신장은 157㎝로 작지만 파워와 정신력이 좋다. 아이언샷 정확도도 뛰어나 지금 당장 프로 무대에 데뷔해도 손색없는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보미의 88년생 동갑내기 김하늘은 고즈마 고토네, 이치노세 유키(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올 시즌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지희(37)는 오에 가오리,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와, 신지애(28ㆍ스리본드)는 니시야마 유카리,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와 플레이한다.

한편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호켄노마도구치는 ‘보험 창구’라는 뜻의 일본어로 일본의 보험 상품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총 32개 보험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운영하며,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회 첫날 한국 선수 조 편성 및 티오프 시간.

◇1번홀(파5) 출발

08:00 배희경, 와카바야시 마이코, 오모테 준코

08:09 황아름, 미가시마 가나, 사이키 미키

08:27 정재은, 후지타 사이키, 모기 히로미

08:36 전미정, 아나이 라라, 이지마 아카네

08:45 강수연, 가시와바라 아스카, 사카이 미키

08:54 안선주, 호리 고토네, 핫도리 마유

09:03 이나리, 하라 에리나, 테레사 루

09:48 김하늘, 고즈마 고토노, 이치노세 유키

09:57 이보미, 후지타 사이키, 가쓰 미나미

10:15 이지희, 오에 가오리, 후지모토 아사코

10:24 신지애, 니시야마 유카리, 스즈키 아이

◇10번홀(파4) 출발

09:30 이지우, 모리이 아야미, 오타니 나치요

10:24 김소영, 호사카 마유, 이노우에 사키

10:33 강여진, 신카이 미유(일본), 시에 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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