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견조한 매출성장…‘매수’-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6-05-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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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편의점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1조6403억원,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26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충족했다”며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1조2032억원, 영업이익은 31.1% 줄어든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 고성장의 이유는 편의점 점포수 증가와 담패수요 회복 및 신선식품 판매 강화에 따른 점당매출액 상승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담배재고평가이익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크며, 실질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퍼마켓은 다소 부진했지만 손실폭이 전년동기 -19억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축소됐다”며 “기타사업부는 부진했는데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및 인도네시아 진출 등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확대 때문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안정적인 편의점 본업과 함께 중장기 신채널 성장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GS리테일은 전략적으로 프레시 푸드(신선식품 및 간편식)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편의점의 점당 매출액 상승과 GP(매출총이익)마진율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는 글로벌 편의점 업체 대비 월등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슈퍼마켓 부문과 파르나스호텔 및 기타 사업부(물류센터, 부동산투자)의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BGF리테일과의 밸류에이션 차이(BGF리테일 대비 25% 할이)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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