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 “하고 싶은 일 있다면 역량 끌어올려야”

입력 2016-05-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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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가 10일 토크콘서트 '원츄'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KON’을 개발한 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만나는 토크콘서트 ‘원츄’에 참석했다. 문 대표는 학생들에게 창업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하며 멘토로 나섰다.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하고 문 대표와 작가 김수영씨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수원, 대구, 부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문 대표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대기업 취업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자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사례를 들어 학부시절까지만 해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였지만 게임 개발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졸업 전 피처폰 게임을 개발하는 ‘지오인터랙티브’에서 우연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모바일 게임 개발과 자신의 성격이 잘 맞는다는 생각할 하게됐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오인터랙티브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 경험을 얻으며 개발사 CEO의 꿈을 키웠다. 결국 2009년 넷마블블루의 전신은 ‘블루페퍼’를 창업했으며 2011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문 대표는 “학부시절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었고 그곳에 입사한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정형화된 틀에 갇힌 조직보다는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넷마블블루에서 ‘마구마구2013’, ‘다함께 던전왕’, ‘마구마구2’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특히 3월 말 넷마블을 통해 출시한 ‘KON’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현재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0명을 넘어섰다.

문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 못해 기업 규모 등 겉모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디서든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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