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4일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15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증권사들의 축소 움직임으로 7일연속 줄어 6조1000억원대로 감소했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에 비해 2821억원 증가한 14조97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14조153억원 이후 4일연속 증가세다.
신용융자잔고는 전날에 비해 1440억원 감소한 6조196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최고치(7조105억원)를 기록한 뒤 7일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추이는 신용융자 과열을 우려한 금융감독당국이 규제에 나서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중단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신용융자잔고를 자기자본의 40% 이하 또는 5000억원 이하로 축소할 것을 권고하자 오는 8월말 까지 이를 시행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