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존 주도주였던 조선,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IT주들의 급부상이 눈부시다.
6일 2시40분 현재 삼성전자 5% 이상 오른 62만5000원을 기록중이고, 하이닉스 역시 3% 이상 급상승 중이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소외돼 왔었던 IT주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일까?
5일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에도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랭크돼 있으며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업종은 4%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IT주들의 상승배경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업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IT주의 상승 배경에는 2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올라 그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시장 주도주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시장과 함께 동반 상승은 계속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원화강세가 찜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적이라고 본다면, 하반기 중 IT주들의 상승 모멘텀은 상반기처럼 '잔치집의 불청객'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