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SK(주) C&C, 일가정·양립 ‘홈퍼니 경영’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입력 2016-05-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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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는 워킹맘을 위해 2005년부터 분당 정자동 SK-U타워 3층에 ‘늘 푸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원생들이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다. 사진제공 SK(주) C&C

SK(주) C&C의 최혜란 과장(34)은 오전 9시가 되면 회사 건물 3층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 최씨는 30분 이상 아이와 함께 머물다 사무실로 발걸음을 돌린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덕분이다.

SK(주) C&C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홈퍼니(Home + Company)’를 만들어 가고 있다. 워킹맘을 위해 2005년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초기 정원 49명이던 어린이집이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법규제 해소를 요청한 덕분에 정원 76명으로 확대됐다.

또 SK(주) C&C는 출산휴가가 끝난 뒤 별도의 신청 없이도 1년간 육아휴직할 수 있는 ‘육아휴직 자동전환제’, 기혼 여성의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난임 휴직제도’,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한 ‘임신기간중의 근로시간 단축허용제도’, 가족 간호를 위한 ‘가족 돌봄 장기 휴직제도’ 등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법정 육아휴직 대상은 만 6세 기준보다 높은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유연근무제 덕분에 출퇴근 시간, 출근 일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오전이나 오후 시간을 활용해 어학이나 운동 등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워킹맘도 적지 않다. 아울러 SK(주) C&C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오후 6시가 되면 방송과 함께 전 직원 퇴근을 독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 퇴근하는 ‘가정의 날’, 2주 이상 장기 휴가가 가능한 ‘빅 브레이크’ 등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SK(주) C&C는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3년 일·가정양립대회 실천대회 및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에서 가족친화기업 우수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주) C&C는 출산 뿐 아니라 고령화 현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성남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지역 복지기관 연계 봉사, 여름 및 겨울나기 지원, 한가위 등 명절맞이 행사 등을 진행해 왔으며 독거 어르신 거주공간을 방문해 말벗 되어드리기, 집 청소 도와드리기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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