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유, 웨스트햄에 3대2 역전패…챔스행 빨간불

입력 2016-05-11 07:21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스트햄에 발목 잡히며 챔피언스리그 행에 제동이 걸렸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불린 그라운드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권인 리그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전반 9분 웨스트햄의 사코가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맨유의 안토니 마르시알이 후반 5분과 후반 26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웨스트햄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수비수 안토니오가 맨유의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에 헤딩골을 작렬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던 것.

웨스트햄은 이후 맨유 진영을 휘저으며 무섭게 몰아쳤다. 웨스트햄은 후반 35분에 수비수 리드가 헤딩골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기록해 맨유에 역전승한다.

이날 패배한 리그 4위에 오르지 못하며 챔스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는 시즌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리그 5위(18승 9무 10패‧승점 63)를 기록해 유로파 리그 진출권에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