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년고용 정책에 대해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인 ‘현장모니터링전문위원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을 신설ㆍ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단에 선발된 청년은 취업진로상담, 교육훈련, 체험인턴, 해외취업, 공공일자리, 지원금·보조금, 창업 등 7개 정책 분야 중에서 세부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다. 그런 다음 모니터링 조사표 등을 활용해 지역별로 해당 정책의 타당성, 인지도, 사각지대 유무 등을 조사해 분석하고, 그 의견을 현장모니터링 전문위원회에 제출해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대안을 만들어 간다.
청년고용정책에 관심있는 만15∼34세의 청년이면 누구나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청년고용지원사업 참여 유경험자는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된다. 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청년 지원 강화 차원에서 청년취업지원 기관, 청년단체, 비진학 청소년 등 취약청년 등을 지원하는 기관 관계자의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단에서 활동한 청년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등이 지급되며 임명장 및 수료증, 워크숍 등을 통한 전문가 특강, 정부 일경험 및 인턴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지원방법은 청년워크넷,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하여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홈페이지, 블로그 및 개별통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고용정책참여단 출범을 계기로 청년의 정부정책 참여가 제도화되면 청년고용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