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일본 브랜드 ‘다카노 낫또’를 2450원(50g, 3팩)에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브랜드 낫또 상품 대비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1년 전부터 사전 기획단계를 거쳐 낫또의 본곡장인 일본 대표 브랜드 상품을 직소싱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가 이처럼 생소한 식재료인 낫또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건강 먹거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 년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외래산 식재료들은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밥상에 중심 식재료로 급부상했다. 귀리와 연어,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사례로, 건강을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식재료로 꼽혔다.
마찬가지로 낫또 역시 미국 헬스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되며 국내시장에서도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낫또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4월까지 낫또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8%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2년 만에 2배로 뛰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발효식품의 대명사로 꼽히는 대형마트 내 청국장 매출을 앞서는 것은 물론, 올해 매출 80억원 돌파를 기대한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정국원 이마트 HMR 바이어는 “건강관련 식재료가 인기를 끌며 다양한 이색음식들이 자연스럽게 밥상에 어우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사전기획과 직소싱 등으로 다양한 식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