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산가치 부각과 2분기 실적호전 지속, 고로투자의 불확실성 해소 등 여러 호재가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상장사 지분과 현대카드 등 비상장사 지분 가치가 주식가치 제고 뿐 아니라, 고로투자와 관련된 자금조달 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이 그 어느 때보다 호전된 영업환경을 향유할 것이라며, 그 이유로 ▲H형강의 대중동 수출호조 지속 ▲중국 봉형강류에 대한 10% 수출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산의 국내유입 감소 ▲부진한 주택경기에도 불구, 행정중심도시 및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봉형강 수요회복 등을 꼽았다.
고로사업에 대해서도 그는 "독일의 티센크룹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인데 자동차강판 등 제철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고로사업 초기 성공적인 조업기술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