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이승욱 교수가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한미탐스 0.4mg’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mg의 임상결과가 세계 최대 규모의 비뇨기과학회인 미국 비뇨기과학(AUA)에서 구연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7일 AUA에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이승욱 교수가 한국인 전립선비대증(BPH) 남성 494명을 대상으로 한미탐스 0.4mg, 탐스로신 0.2mg, 위약을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탐스 0.4mg은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탐스로신 0.4mg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며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미탐스 0.4mg은 탐스로신 0.2mg 대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를 약 71% 더 감소시켰고, 이상반응 발생률은 0.2mg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탐스로신 0.4mg은 전세계 약 70여국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0.8mg까지 처방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0.2mg만 출시됐고,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하면 보험 급여가 삭감됐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탐스 0.4mg은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며 “초기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