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국내 제주산 감귤도 함께 사용'

입력 2007-07-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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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가 오는 15일부터 오렌지 주스에 국내 제주산 감귤 농축액도 함께 사용한다고 5일 밝혔다.

해태음료는 오렌지 주스를 만들 시 수입산 오렌지 농축액을 100%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표적인 주스 브랜드인 썬키스트 훼밀리, 썬키스트 과일촌, 썬키스트 후레쉬100 등에 제주감귤 농축액 등을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생산ㆍ판매하게 된다.

이는 해태음료가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FTA협정으로 인해 힘들어진 제주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장하는데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FTA협상 타결에 따른 제주 감귤 산업의 연간 피해는 향후 678억~19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태음료는 이와 더불어 제주도 개발공사가 보유한 주스, 녹차 등의 음료 생산시설을 활용, 관련 제품의 연구ㆍ개발ㆍ유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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