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미ㆍ일 장타왕에 ‘무릎’…이보미는 평균 비거리 6위

입력 2016-05-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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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6위다. (오상민 기자 golf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3ㆍ넵스)이 미국과 일본 장타왕에게 완패했다.

박성현은 8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강수연(40), 신지애(28ㆍ스리본드),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처녀 출전한 JLPGA 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선전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왕 렉시 톰슨(미국ㆍ우승)과 JLPGA 투어 장타왕 와타나베 아야카(일본ㆍ준우승)의 성적에는 크게 못 미쳤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에서도 톰슨은 4일간 평균 278.8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첫날 9번홀(파5)에서 300야드를 날린 톰슨은 최종 4라운드 10번홀(파4)을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비거리 1위를 기록, 세계 최장타자 입지를 분명히 했다.

박성현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와타나베에 0.3야드 뒤진 265.8야드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첫날 265야드와 262야드를 날린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 10번홀에서 269야드를 날려 톰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평균 비거리 6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264야드와 271야드를 기록한 이보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245야드와 229야드를 날려 4라운드 평균 251야드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보미는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도 3타를 잃어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보미는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해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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