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이보미, 메이저 대회 우승ㆍ통산 상금 6억엔 돌파 ‘두 토끼’ 사냥

입력 2016-05-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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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28)가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겨냥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통산 상금 6억엔 돌파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두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이보미는 5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히가시 코스(파72ㆍ660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한다.

대회 첫날 이보미는 기쿠치 에리카, 류 리쓰코(이상 일본)와 한 조를 이뤄 오전 11시 51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상금 6억엔(약 60억원) 돌파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보미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둔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코스 세팅에 대해서는 “대단히 훌륭하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보미는 또 “이번에 우승하면 (JLPGA 투어) 통산 상금이 6억엔을 돌파한다고 들었다”며 “목표가 많은 만큼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현재 JLPGA 투어 통산 획득 상금 5억9218만1251엔(약 60억원)으로 16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5000만원)으로,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통산 상금 6억엔을 훌쩍 넘긴다.

이보미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나와 PRGR 레이디스컵 우승 포함, 전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와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보미와 1ㆍ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칠 기쿠치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티포인트 레이디스(공동 8위)와 악사 레이디스(공동 3위)에서는 각각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류는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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