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4일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새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된 저나 낙선된 분이나 꿈은 같다”면서 “국민에게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서 집권에 성공하고,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그런 시대가 올 때까지 손잡고 함께 가자고 호소 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하나가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는 어제 단합을 선택했고 오늘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며 “더민주는 저 우상호를 통해서 통합 혁신으로 수권정당의 길 만들라고 명령했다.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야권협력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부와 협력하겠다.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덜어드리는 제1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3선의 우 원내대표는 지난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다. ‘6월 항쟁’ 시위 과정에서 숨진 대학 후배 이한열 씨를 위한 서울시청 앞 대규모 장례식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