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에 힘빠진 코스피…1970선으로 후퇴

입력 2016-05-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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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으로 세계 각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그 여파는 국내 증시까지 후퇴시켰다.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월 1.7%에서 1.6%로 낮췄다.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며 투심이 위축됐다.

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70포인트(0.49%) 하락한 1976.7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25포인트(0.78%) 하락한 1만7750.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06포인트(0.87%) 떨어진 2063.37을, 나스닥지수는 54.37포인트(1.13%) 밀린 4763.2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2.52%) 낮은 배럴당 43.65달러로 종료했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6센트 내려 44.97달러였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76억원, 1718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운반면, 기관은 4900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철강금속이 4.00% 내렸고, 의료정밀이 3.04%, 건설업이 3.04% 하락했다. 증권도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음식료업, 보험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30%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이 2.28%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4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3.63%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9포인트(0.64%) 떨어진 694.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 2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강했다. 섬유/의류가 4.80% 하락했고, 비금속은 2.28% 내렸다. 컴퓨터서비스와 정보기기, 금속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디지탈콘텐츠, 운송은 1%대의 상승율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랏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가 4.83% 강세를 보였고, 컴투스도 3.46% 올랐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6.70% 하락했고, 바이로메드도 4.25%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4.1원 오른 115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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