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삼부토건의 자회사인 삼부건설공업이 신속한 재매각에 나섰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부건설공업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삼부토건이 보유중인 삼부건설공업 보통주 총 40만5906주(발행주식의 99%)규모이며,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달 22일 진행 된 삼부건설공업 매각 본입찰에는 (주)동양을 비롯 3개의 업체가 응찰했지만 법원이 이들 인수 후보자들이 낸 가격이 최저 매각 가격에 미달한다며 우협 선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매각이 불발 되면서 발 빠르게 재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동양도 삼부건설공업 주식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유찰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한편 삼부토건이 최대주주이자 매물로 나온 타니골프장은 지난 달 31일 서경방송컨소시엄이 1055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