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도 웃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을 얻은 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19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42%(8.26포인트) 상승한 1986.4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7.52포인트(0.66%) 상승한 1만7891.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13포인트(0.78%) 오른 2081.43을, 나스닥지수는 42.24포인트(0.88%) 높은 4817.59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4달러(2.48%) 낮은 배럴당 44.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4달러(3.3%) 내려 배럴당 45.83달러였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2억원, 87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7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했다. 통신업이 1.83% 올랐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의약품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22% 상승했고, 삼성전자우는 0.97%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72% 내렸고, LG화학도 1.35%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22%(8.39포인트) 오른 698.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243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고, 개인은 656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출판/매체복제가 2.82% 상승했고, 방송서비스도 2.43%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는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메디톡스가 14.53% 급등했고, CJ E&M도 5.35%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4원 오른 1140.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