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생산공장 준공… 연 400만개 생산으로 북미시장 공략

입력 2016-05-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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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금호타이어 생산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로버트 리커트 메이컨시장, 네이슨딜 조지아주 주지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등 (사진 제공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연간 400만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미국에 완공하며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금호타이어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북미시장 공략 거점이 될 조지아주 메이컨시 공장은 총 4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대지면적 약 53만m² 에 연면적 약 8만m² 규모로 연간 400만 본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연간 1000만 본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인 APU를 도입해 품질 및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RFID(전파식별) 적용을 통한 LTS(생산 트래킹 시스템) 구축 및 LGV지정된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무인 운반기계) 도입 등의 운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엄격한 선입선출 및 실시간 생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북미 시장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탑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최첨단 설비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최고의 타이어 공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중국, 베트남에 이은 3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승용차 17인치 이상 고인치 및 초고성능 타이어(UHP)로 이 중 80% 이상이 현대, 기아,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북미지역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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