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안병훈, 연장전 끝에 준우승

입력 2016-05-03 06:41수정 2016-05-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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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AP뉴시스)

안병훈(25ㆍCJ오쇼핑)의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ㆍ약 8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안병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티로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스투어드(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병훈은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해 3명 중 가장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 대회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은 스투어드에게 돌아갔다. 스투어드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 번째 샷을 깃대 1m 이내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공동 64위,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 7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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