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주 등 호응 극히 낮아…13.7%는 신한지주 주식 발행해야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를 상대로 실시한 공개매수에서 대상지분 21% 중 8% 가량만이 청약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13.74%에 대해서는 향후 주식교환을 통해 신한지주 주식을 배정해야 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지주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당 4만6392원에 실시한 LG카드 공개매수에서 962만주만이 청약했다.
당초 신한지주가 공개매수하려던 주식은 보유지분(78.58%, 9851만주)를 제외한 신한은행 7.15%를 비롯, 채권단, 개인투자자 지분 등 총 21.42%(2685만주)였다.
청약주식에 신한은행의 보유지분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LG카드 공개매수에 대한 다른 주주들의 호응이 극히 낮았음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로 신한은행은 공개매수후 보유지분 86.26%(1억814만주)을 제외한 LG카드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교환을 통해 신한금융지주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LG카드는 오는 9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