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4년만 흑자전환 가능성 무게...음원가격 상승이 턴어라운드 견인할 듯

입력 2016-05-02 11:16수정 2016-05-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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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공시를 앞두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소리바다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정부의 음원가격 상승이 음원 서비스 업체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 정부는 음원 저작권자 몫을 늘리기 위해 저작권료를 인상했다. 음원 서비스 1위 로엔은 올해 음원가격을 인상했고 2,3위 업체들도 음원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음원 시장 가격 상승에 따라 소리바다 역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 등은 음원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업계 실적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음원 유통업체들이 수익의 40%를 가져 간다"며 관련 업체들의 음원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은 서비스 업체가40%, 제작자나 기획사가 44%, 저작권자(작사ㆍ작곡)가 10%, 가수가 6%를 가져가는 구조다.

소리바다는 미국과 중국, 일본을 타깃으로 하는 한류 음원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가 반영된다면 실적 턴어라운드는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난해 음악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국내 음악의 해외 수출액은 총 2억1750억 달러(한화 약 24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소리바다가 해외 음원 시장 진출을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명가 재현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바다는 현재 해외진출 등 신규사업 접목을 위해 이미 내부 구조조정을 완료하여 비용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등 구조조정도 한창 진행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소리자다의 삼성전자 밀크뮤직 서비스 정산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의 밀크뮤직 서비스의운영대행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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