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일 “국민의당은 산업자원부·미래창조부·교육부·고용노동부가 국회와 함께 협의하는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요구한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래 일자리를 위해서는 과거의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정부는 세제 지원 등 과거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신산업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세제 지원 등 대책을 내놨다. 늦었지만 정부가 미래 먹거리에 관심을 가졌다는 건 의미가 있다”면서도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산업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상반기 안에 신산업 옥석을 가려내겠다고 했다”며 “상반기는 2달 밖에 안 남았다. 졸속행정이 우려된다”고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단기정책과 함께 중장기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인재육성이 중요하다. 이미 일자리와 교육 미스매치 심각한 상황 열심히 공부만 하면 더 나은 일자리 미래가 보장되는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 중 절반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많은 직업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 생긴다. 구조개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만들어서 미래 먹거리,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를 넘어 정치권이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