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30)가 JGTO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골프클럽 와고코스(파70ㆍ6545야드)에서 열린 주니치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원ㆍ약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가타오카 다이케스(일본)와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우승상금 2400만엔(약 2억5000만원)에 챙겨 시즌 상금 6334만엔(약 6억5000만원)으로 이케다 유타(4133만엔ㆍ약 4억2000만원)를 제치고 상금순위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JGTO 5개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는 해외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컷 탈락)과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공동 26)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 우승 후 파나소닉 오픈 준우승, 주니치 크라운스에서는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상금왕다운 막강한 실력을 입증했다.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은 2624만엔(2억7000만원)을 획득해 3위에 자리했고, 왕정훈(21)은 1274만엔(1억3000만원)으로 9위,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은 1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