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위챗 페이먼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이하 텐센트)와 손잡고 ‘위챗 페이먼트(이하 위챗페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신세계면세점,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명동ㆍ인천공항ㆍ제주 스타벅스 매장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중국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위드미 등에도 위챗페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과 텐센트는 지난 2월 위챗페이를 본점ㆍ강남점ㆍ부산 센터시티점 신세계백화점 3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위챗페이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위챗은 텐센트가 2011년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로 전 세계 10억여명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 계좌 연동, 직불 결제 등 위챗페이에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환전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위챗페이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고 현금 분실도 예방할 수 있어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 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김승환 상무는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