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노디자인 공동기획'이노디자인 여행용가방' 출시

입력 2007-07-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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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와 디자인전문그룹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상품이 최초 출시된다. 디자이너가 도출해 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제품 개발 단계를 거치는 ‘Design First’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GS홈쇼핑은 오는 7일(토) 13시 20분부터 60분간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이노디자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노디자인 여행용 가방(24만8000원)>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대형 화물용과 기내용 가방, 접이식 러브색 등으로 구성된 <이노디자인 여행용 가방>은 천편일률적이고 투박한 여행 가방의 모습에서 벗어나 현대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모를 뽐낸다. 모노톤을 기본으로 매력적인 포인트 칼라가 가미되어 멋스럽다.

대형 사이즈의 화물용 가방의 경우 ‘옷장 바로가기’ 컨셉트를 적용, 가벼운 옷가지들과 특별한 파티, 정장용 의상을 따로 분리시켜 수납할 수 있어서 마치 옷장 안에 깔끔하게 옷을 정리하듯 여행 짐을 꾸릴 수 있다. 기내 반입용 가방 앞부분에 노트북 수납 공간을 만들어 통관시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한, 사이드의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으로 이용, 다양한 소품 수납 공간과 방수처리된 우산 수납 공간까지 확보했다. 배터리, 어댑터, 전선라인, 필기 도구 등 디지털기기 액세서리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내부가 구조화돼 있다.

‘러브 색(Love sack)’으로 불리는 접이식 가방은 출발할 때 납작하게 접힌 형태로 보관하다 돌아올 때는 펼쳐서 추가로 생긴 짐을 담을 수 있다. 출장, 여행 후 돌아오면서 가족을 위한 선물을 담을 수 있도록 한 디자이너의 배려다.

이노디자인은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애니콜 휴대폰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으로 지난 2006년 11월 GS홈쇼핑과 제휴를 맺고 공동 브랜드 제품 개발 작업을 벌여왔다.

GS홈쇼핑은 판매 상품의 디자인 품질을 높여 높아진 소비자의 안목에 부응할 수 있으며, 이노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제휴가 주목 받아 왔다.

또한, 그 동안 디지털 기기 등을 만드는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디자인 컨설팅을 받거나 외부 전문기업에 디자인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GS홈쇼핑 사례처럼 유통업체와 디자인 기업이 제휴를 맺고 공동 기획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사장은 “좋은 디자인은 특정 소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다 많은 대중들이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면서 “이번 여행용 가방 출시가 디자인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홈쇼핑과 이노디자인은 <이노 트래블백 3종세트> 출시 이후 연말까지 2~3종의 공동 개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 상품은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GS이숍, 쇼핑 카탈로그 ‘샵포유’ 등의 채널에서 독점 판매된다. 이들 상품은 ‘designed by 이노디자인’을 표기하여 디자인 오리지널리티로서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예정이다.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은 “쇼핑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만으로 홈쇼핑을 정의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노디자인과 함께 소비자의 감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의 자부심까지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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