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노승열ㆍ안병훈, 경기 중단 2R 공동 9위

입력 2016-04-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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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한 노승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AP뉴시스)

91년생 동갑내기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안병훈(이상 25ㆍ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ㆍ약 80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전날 스코어와 합산하면 6언더파다.

인코스로 출발한 노승열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번홀(파4)을 파로 마쳤지만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일 기회는 없었다. 노승열은 2014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9번홀(파3)까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 노승열,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9위 그룹에 합류했다. 아웃코스에서 티오프한 안병훈은 2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고, 전날 선두였던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는 12개 홀을 마친 가운데 10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한 타차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로 인해 2라운드까지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빗고 있다. 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한 154명의 선수가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돌입했지만 78명의 선수는 2라운드 경기도 끝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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