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침대산업협회(European Bedding Industry Association)는 지난 1월 프랑스, 이태리, 영국 등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유럽 전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매트리스는 폼 매트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템퍼(Tempur)의 폼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폼 매트리스가 알려졌다. 템퍼 소재는 우주선이 이륙할 때 우주 비행사들이 받는 중력 부담을 덜고자 1970년대 NASA가 개발한 것으로, 템퍼는 1998년 NASA로부터 기술인증마크 사용을 허가받고 제품을 상용화하였다.
폼 매트리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폼 매트리스 특유의 편안함에 있다. 탄성이 강한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와는 달리, 폼 매트리스는 압점 제거 효과가 탁월해 획기적으로 압점을 분산시키며 안정된 지지력으로 깊은 숙면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 체온과 체중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온몸의 미세한 굴곡을 감싸줘 어떤 자세에서도 아늑하고 포근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모션침대와 유럽의 유명 폼매트리스 멀티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에르고슬립의 문상준 본부장은 "개인별 체형에 맞춘 기능성 제품을 찾는 수요가 해외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가 많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에르고슬립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강남침대’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에르고슬립은 5월 한 달 최고 60만 원을 보상하는 스프링침대 교체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