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먼저다] 현대제철, 車강판 수요 대응·냉연 특화 ‘아연도금설비’ 신설

입력 2016-04-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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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용 철강제품 연구개발 박차… 100만톤규모 특수강 공장 완공

▲현대제철은 고로ㆍ전기로 등 총 24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당진제철소 고로설비 전경.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국내외 적극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철강소재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발표에서 제품별 시장대응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용 강판의 중장기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냉연공장별 생산품목을 특화하기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원을 들여 연산 50만 톤의 No.3 CGL(아연도금설비)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 및 고층창고설비 등의 합리화 작업에 13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R&D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내진기준 강화에 대응해 건축구조용 고강도 H형강(SHN재) 등 내진용 철강제품의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일류 기술의 선제적 개발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당진 연구소의 통합개발센터를 확대하고 신강종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4월 건설을 시작한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 공장을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완공해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나섰다. 엔진 및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 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자동차부품용 특수강에 이르는 모든 전략 강종의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명실상부한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진제철소 2냉연공장에 No.2 CGL(아연도금설비)을 증설하고 올해부터 연간 50만 톤 규모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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