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음주운전 입건, "20시간 도주로 모를 줄 알았나" 거짓말 비판 키워

입력 2016-04-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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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사진=연합뉴스)

이창명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고 충돌 사고를 낸 뒤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로 이창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창명은 "술은 마시지도 못한다"며 "음주운전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던 만큼 경찰의 입건 소식에 이창명의 거짓말을 지탄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시 여의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들이받고 차량을 놓고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창명은 이후 20시간 가까이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이창명은 이튿날 오후 경찰서를 찾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고,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차량을 떠난 이유는 사고 후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이창명의 말에 구멍이 많다"며 의혹의 눈초리가 세어 나왔지만, 위드마크 공식으로 이창명이 만취 상태인 혈줄 알코올 농도 0.16%로 추정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창명을 향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식당 종업원을 통해 이창명씨 일행이 식사를 하며 주류를 주문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위드마크 공식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했다.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16%는 면허취소 사유다. 또한 1년간 면허 취득이 불가능하다.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는가 하면, "술을 깨고 경찰서에 갔다고 진실이 숨겨질 거라 착각한 거냐"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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