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정유탑'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07-07-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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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에너지 설비 중견기업 성진지오텍은 석유화학 플랜트용 '정유탑' 이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2007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정유탑' 은 석유화학공장 및 정유공장 등 대형 플랜트 기지에서 원유의 비중차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장치로 성진지오텍은 이 분야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최근 플랜트 설비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부두를 낀 생산기지 조기확보 및 제작설비와 인력구성, 특수공법 등도 마무리 하는 등 대형 설비 업체로써의 성장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량 1380t, 길이 100m 급 초대형 플랜트를 세계 최단기간 제작해 출하에 성공함으로써 초대형 설비 장치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존 1000톤 급 이상의 장치물 제작은 대기업에서만 가능하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기존 제작기간을 2 개월 이상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진지오텍 전정도 대표는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주요 제품별 세계 1등 제품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글로벌 경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현지 영업 및 생산거점 확보 등 현지상황에 맞는 대응전략으로 지구촌 에너지 개발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982년 설립된 성진지오텍(대표 전정도)은 수출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대형설비 전문기업으로 지난해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214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확대와 조선해양사업부의 고부가 모듈제품의 수주증대 및 거래선 다변화로 매출 3530억원 달성을 목표하는 한편, 오는 9월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자원부가 2001년부터 수출촉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3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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